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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인연 2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추리소설(줄거리 포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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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인연 2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추리소설(줄거리 포함)

stay_young 2017. 8. 5. 20:09


사람들이 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에 열광하는지 드디어 알게됐어요.

과감한 스토리 전개에 아주 놀랐네요.

페르세우스 유성에 얽힌 소중한 인연들..

읽으면서도 내심 나도 그 인연에 얽히고 싶다는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 부모님을 여의고 삼남매끼리 똘똘뭉쳐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동안 사기치고 다녔던것도 반성하고, 다들 잘 자라주어서 고맙네요.

무엇보다 제가 바라던 성공적인 결말이여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드는 추리소설이였어요.



아들 유키나리가 아버지 도가미를 의심하는 장면이에요.

아들은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보다 아버지가 범인인지 아닌지 진실을 밝혀내고,

자수하게 만들 계획으로 삼남매와 손을 잡았어요.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도가미가 범인인줄알고 있었네요.

너 잘걸렸다 하는 심정으로 찍은 부분인데, 고이치 대단해요.



고이치가 진범이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순간이에요.

도가미가 아니면 도대체 누구길래 이러는지 설마 동생 다이스케일리는 없는데,

정말이지 히가시노게이고한테 놀아났어요.



고이치와 동생 다이스케는 그동안 사기행각을 하면서 벌여들인 돈들을 다시 돌려주기로 유키나리와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여동생 시즈나와 유키나리의 본심을 알고있기 때문에, 유키나리에게 부탁하네요.

고이치는 멋진 큰오빠에요.


진범이 누구인지 궁금하신분들은 읽어보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열심히노력해서 올 여름안에 히가시노 게이고작가의 책을 되도록 많이 읽어보려고 해요.

물론 다른 책들도 읽을 거지만 이렇게 더운 여름엔 추리소설이 딱이잖아요~?^^



흑흑 완전 감동받은 장면이에요...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아리아케 사기꾼(삼남매)들한테 유키나리가 보석을 사서 시즈나에게 선물해주는거였어요.

그러면 삼남매는 돈도먹고 보석도 다시 돌려받게 되는거였거든요.

유키나리 만의 온화한 성품으로 삼남매를 받아주게 된것같네요.

유키나리가 멍청했다면 이 소설의 전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주 야물딱진 남자에요.


일본가서 하야시라이스 먹어보고싶네요.

검색해보니까 드라마에 나온 아리아케의 하야시라이스 레시피가 있네요.

기회되면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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