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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가이드(2018 초연)

stay_young 2019. 1. 1. 22:41

12월 31일 8시 젠틀맨스가이드를 보았어요.

그토록 좋아하던 한지상배우와 유연석배우의 페어로 보는것이 좋다는 말을 들어서

둘이 나오면서 최대한 앞좌석에서 볼 수 있는 날로 예매하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사실 코미디 장르의 뮤지컬을 보는것은 처음이라서

맘편히 웃어도 될까 싶었는데 아마 제일 큰소리로 웃고 온것 같아요.


그전에는 뮤지컬을 잘 몰랐어서 프로그램북을 구매하는것을 조금은 돈낭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가자마자 프로그램북을 구매하고 뭔가 실용적인 템도 갖고 싶어서 파우치도 구매했어요.ㅎㅎ


시놉시스는

지렁이도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날이 오고야 말리라! 

1909년 영국 런던. 낮은 신분으로 돈 한 푼, 직장도 없이 살아가던 '몬티'는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이트에서 확인)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8013641


한지상님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모두 연기

즉, 1인 9역을 한다고 기대하고 갔는데,

천상 배우님 정말 한지상님아니면 누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찰떡이셨어요.


분명 한 명 한 명씩 죽어나가는데 너무 웃겼어요.

실제였다면 한 가문에 연쇄살인이 일어난 것인데 정말 재미있게 풀어나갔어요.


유연석 배우님과 임소하님(시벨라 역), 김아선님(피비 다이스퀴스 역) 배우님들도 잘어울렸어요.

(뮤지컬 보러가기전에 유튜브에서 찾아봤을때에는 사실 이게 재미있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뮤지컬 보고오니 몇번이고 다시 돌려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너무 아름다우시고, 목소리도 꾀꼬리같이 고우셔서 보는내내 눈과 귀가 호강했어요.

난 역시 핑크!가 맴돌아요.


뮤지컬 끝나고 한지상배우님 퇴근길도 보고 왔는데,

내일도 봐요! 라고 하셨는데... 내일도 보고싶었는데...

몇번이고 볼 시간은 있는데... 흑흑


팬분들의 선물 타임이 이어지고 꽃다발에, 편지에 

난 왜 꽃다발을 준비하지 못했는가.. 센스가 부족했다 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극 중에서 한지상배우님의 성직자 다이스퀴스ㅋㅋㅋㅋㅋㅋㅋ를 따라하며 편지를 전달하던 팬분 너무귀여웠고,

프랑켄슈타인에서의 한지상배우님(앙리 뒤프레, 괴물역)의 프로필 사진을 그대로 빼다 박은듯한

핀셋으로 하나하나 붙인 비즈로 만들은 작품??을 선물한 팬분 진짜 팬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대단하다.

저 선물을 받은 한지상 배우도 너무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운겨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한지상 배우님에게 감사하고,

감기 걸리지 마시고 멋진 모습 평생 보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족, 친구끼리 보면 정말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 뮤지컬 연말에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올해에 또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오실꺼라는 한지상 배우님을 꼭 보게된다면 좋을것 같아요.


제주도에 가기전에 잘 정리하고 가려고하는데 좋은 추억이 될것같아요.!


1월부터는 난 역시 핑크! 할인부터 ㅋㅋㅋㅋㅋ 수험생할인까지 다양한 할인 하니 못보는 사람없기를 바라며...

핑크색 의상, 구두 신고가서 보면 또 재미있을것 같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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