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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감상 (13)
bum-around-in-my-room
숨바꼭질(2013)의 감독이였던 허정감독의 새로운 스릴러 장산범을 보고왔어요. 애나벨에 이어 장산범도 부모님이랑봐도 너무 무서운 영화였어요.영화보면서 아줌마 미쳤다고 정신차리라고 혼자 속으로 욕하면서 봤는데,실제로 제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사람이 나타난다고 상상만해도 끔찍해요.안 홀릴 자신은 없네요. 숨바꼭질보다 훨 괜찮은 영화였어요.작년엔 곡성 올해는 장산이에요. 다음주에는 스티븐킹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그것(It)를 보러갈건데,원래 이렇게 무서운 영화를 잘봤나 싶어요. 어제는 엄마랑 같이 잤네요.
부모님이랑 심야로 애나벨을 보고왔어요.진짜 엄청 매우 무섭다고해서 사실 무서운영화 잘 못보는편인데, 궁금해서 보고왔어요.원래 무서운 영화보고 엄마랑 자야되는데 부모님도 같이 봐서 악몽꾸면 어떻게해야하나 걱정하기도했어요. 예고편을 일부러 안보고 영화를 보러가서 더 기대가 컸어요. 제일 안 무서웠던 공포영화 하나 꼽아보자면 초딩때인지 중딩때인지 집에서 혼자 봤던 4.4.4.(2006)에요.영화보면서 잔것도 처음이였어요.그에 비하면 애나벨은 진짜 입틀어막고 코막고 숨참으면서 봤어요.손가락 사이로 무서워서 으으으소리가 새어나왔어요.혼자봤으면 소리지르면서 영화관 뛰쳐나갔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깜짝 놀래키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무섭다고 느껴졌던 부분들은끔찍한 일이 닥칠걸 알고있는 그 긴장감이도는 순간들..
초등학생때 항상 중간부터 봐왔던 영화 화이트칙스를 제대로 다시 봤어요. 주변 친구들중에서도 화이트 칙스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있는것 같네요. 코미디영화중에서 탑을 뽑으라면 화이트칙스를 꼽을 수 있네요. 중간에 나오는 OST 'A Thousand Miles'가 정말 좋아요.Making my way downtownWalking fast faces passAnd I'm home bound~따라라따라라딴~ 여러번봐도 너무 재미있는 화이트칙스에요. 사진 순서는 뒤죽박죽이네요.모두들 즐감하세용ㅎㅎ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읽어보았어요.저는 무슨 책을 읽을지 찾아본뒤에 도서관에가서 대여하는데요.책의 표지만보고 끌려서 읽게 되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들 감정들을 잊지 않으려고 메모하면서 보고싶은데,메모보다 전개가 어떻게될지가 궁금해서 쉽지 않네요. 책표지의 무표정한 남자의 표정을 통해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아몬드는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진 남자아이 선윤재가 주인공이에요.솔직히 초반엔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지 했어요.하지만 그 사건이 일어날 때 책을 읽고있는 나도 너무 충격을 받아서 덮어버렸는데,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았다는 것이에요.그 후에는 이 아이가 이 괴물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해서 계속 읽었어요.영화 속 한 장면처럼 사건사고가 크게크게 생겼는데, 그런 상황속에서의 선윤재의 병이 장..
사람들이 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에 열광하는지 드디어 알게됐어요. 과감한 스토리 전개에 아주 놀랐네요.페르세우스 유성에 얽힌 소중한 인연들..읽으면서도 내심 나도 그 인연에 얽히고 싶다는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 부모님을 여의고 삼남매끼리 똘똘뭉쳐 열심히 살아왔는데,그동안 사기치고 다녔던것도 반성하고, 다들 잘 자라주어서 고맙네요.무엇보다 제가 바라던 성공적인 결말이여서 매우 만족스럽네요.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드는 추리소설이였어요. 아들 유키나리가 아버지 도가미를 의심하는 장면이에요.아들은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보다 아버지가 범인인지 아닌지 진실을 밝혀내고,자수하게 만들 계획으로 삼남매와 손을 잡았어요.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도가미가 범인인줄알고 있었네요.너 잘걸렸다 하는 심정으로 찍은 부분인데, ..